[자동차] 자동차는 3일에 한 번씩 타줘야 고장이 안 난다?!
혹시 '차는 3일에, 1주일에 한 번은 타야 고장이 안 난다'는 말을 듣고
그 말이 사실인지 궁금해 들어오신 걸까요?? 아주 잘 들어오셨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있어 궁금해 알아봤는데요.
차는 3일, 1주일에 한 번씩 타야 하는지, 장기주차 시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봤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3일, 1주일에 한 번씩 주행을 해줘야 고장이 안 나는가?
결론은 굳이 안 해줘도 된다입니다.
너무 간단명료해서 놀라셨나요?
해당 내용이 궁금해 알아보며 나온 결과 이긴 합니다만,
생각을 해보니 중고차 매매단지에 보관되고 있는 차들을 생각해니 답이 나오더라구요.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많은 차들을 3일, 1주일에 한 번씩 시동을 걸어주며
관리 하긴 상당히 어려울 거라 생각됩니다.
이 말이 나오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차를 오랫동안 타지 않으면 엔진에 유막이 사라져
장기 주차 후 시동을 걸 때 엔진이 마모되어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동을 걸어줘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인데요.
장기주차 시 주의 및 참고해야 할 부분과,
장기주차 후 운행 시 참고해 두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작성해 봤으니,
아래에 해당되는 내용들을 참고해 차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잔고장 없이 잘 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주차 시 주의 및 참고사항.
- 지하주차장(실내주차장)에 주차를 해주세요.
기계이다 보니 온도,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습도로 인해 녹이 슬거나, 햇볕으로 인해 도장에 변색이 될 수도 있으며, 장시간 고온에 노출 시 전자기기가 망가질 수 있어 장기주차를 하신다면 꼭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해주세요.
만약 외부에 장기간 주차를 해야 한다면 자동차 앞유리 덮개를 덮어 열을 조금이라도 덜 받게 해 주세요.
(하지만 장기주차 시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타이어 변형에 주의
타이어는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고, 차량 하중에 눌려 타이어가 변형이 됩니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변형이 더 빠르고 쉽게 올 수 있기에 1달 미만 주차라면 신경 쓰실 필요가 없지만,
1달 이상이라면 변형방지를 위해 공기압을 20% 더 주입해 주세요.
- 배터리를 분리해 줍니다.
1주 ~ 2주 이상 타지 않는다면 분리해 주세요. 대기전력으로 인해 방전되기 쉽습니다.
블랙박스가 꺼져있으니 cctv에서 잘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해 블랙박스를 대체해 주시면 됩니다.
- 브레이크에 물기가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브레이크가 습기에 취약해 비를 맞거나 하면 녹이 습니다.
녹이 슬면 끄윽끄윽 소리가 나거나, 떨림이 있을 수 있고
심하면 디스크와 라이닝이 녹으로 붙어 패드가 깨지기도 합니다.
- 연료를 가득 채워라(경유차인 경우)
휘발유는 괜찮으나, 경유는 연료통에 기름이 가득 차있지 않고 빈 공간이 있다면, 내/외부 온도차로 인해 습기가 생겨 엔진에 대미지를 줄 수 있어 장기주차 시 연료를 가득 채운 뒤 주차해 주세요. 추가로 혹시 모를 수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분제거제를 넣어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영하 15도 이하)장기주차를 해야 한다면 동결방지제를 넣어 연료가 얼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장기주차 후 운행 시 참고사항.
- 배터리 연결
당연히 배터리를 분리해 뒀으니 연결해 주셔야겠죠??
분리를 안 해두셔 방전이 되었다면 배터리 교체를 해주시면 됩니다.
- 오일류 전부 다 교체(1년 이상 주차 후 주행 시 해당.)
적정 km를 주행하지 않았다 해도 오일은 개봉과 함께 산패가 시작돼 1년 이상 주행하지 않았다면 전부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아는 오일은 미션, 엔진, 브레이크뿐이었는데 파워스티어링 오일이란 것도 있다고 하네요. 어차피 오일은 정비소에 가서 교환을 하시는 것이니 가서 점검 한번 받아보시면서 한번 여쭤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장기주차 후 주행 시 주의사항
예열, 공회전을 3~5분 정도 해줘라, 더 많이 해줘라 하시는 것 때문에 복잡할 수 있으실 텐데요.
그냥 장기주차 후 차를 주행하신다면 먼저 시동을 걸고 네비 찍고 큰길에 나가기 전까지(노래 한곡정도)
2000 rpm 이하의 엔진 상태를 유지하며 주행을 해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저희가 다쳐서 통깁스를 하다 풀면 처음에 관절의 가동범위가 안 나와 조금씩 움직이며 가동범위를 넓히듯이, 차도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주행을 해주신다면 서행을 하며 차를 스트레칭(R-N-D 각 기어들, 엔진, 쇼바 등) 시켜준다는 생각을 갖고 주행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기간 주차보다 안 좋은 운전습관(급가속, 급정거)이 차에 더 많은 무리를 주니 좋은 운전습관으로 차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며 안전 운전하시면 어떠실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