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DIY - 인두기 없이 플라스틱 잘라 저금통 만들기(베라 이상해씨 피규어)
당근마켓을 보던 중 이상해씨 피규어를 1만 5천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이게 뭐지 하고 검색을 해봤습니다.
베라에 8000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집 근처에 전화해보니 2개가 있다 하여 킵해달라 하고 후다닥 가서 사 왔네요 하하하
다른 분들은 화분을 만들었다는데 되팔자니 좀 그렇고, 화초도 없어 그냥 두자니 상술에 넘어간 것 같아 억울해 이상해씨 저금통을 만들어 봤습니다!!
짜잔~ 손이 화분 만드는 것보다는 비교적 많이 가지만 만들고 나니 뿌듯하네요~ 하하하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 적어두었으니 조심히 따라 하시며 만들어보세요~
준비물
- 베라에서 판매하는 이상해씨 피규어(8000원)
- 칼 / 가위(이상해씨를 자를 수 있는 모든 것)
- 실과 바늘(양파와 이상해씨를 실로 고정해줄 것입니다.)
본드로 붙여도 되나 잘 떨어질 것 같아 실과 바늘을 이용했습니다.
- 송곳 / 드라이버 / 압정(플라스틱에 구멍을 뚫어줄 수 있는 모든 것)
저는 압정을 이용했습니다.
- 라이터(선택사항이나 플라스틱에 구멍을 뚫어 줄 때 열을 가해 뚫어주면 수월하게 뚫립니다.)
- 롱노즈 플라이어 / 집게(손대신 바늘을 꺼낼 수 있을만한 도구)
요약
몸통은 고무라 잘 잘립니다.
양파는 플라스틱이라 힘으로 하면 깨질 수 있어
쇠를 불로 달궈 바늘이 들어갈 구멍과 동전이 들어갈 구멍을 쉽게 뚫어줍니다.
1. 몸통에 있는 원을 따라 잘라줍니다.
2. 압정을 불로 달궈 양파에 바늘이 들어갈 구멍을 내줍니다.
3. 칼을 불로 달궈 양파 가운데에 동전이 들어갈 크기의 원을 뚫어줍니다.
4. 양파와 몸통을 붙여 고정시킨 뒤 바늘 넣을 구멍을 이용해 꿰매 주면 완성이 됩니다.
만드는 방법
※ 칼과 불을 사용하니 항상 조심하세요!
※ 사진과 설명하는 것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최적의 방법'으로 설명을 드리는 것이니 설명 순서대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저도 만들면서 작성한 것이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이상해씨의 몸통과 덩굴이 나오는 초록색을 몸통과 양파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몸통에 동전이 들어갈 구멍을 내줍니다.(고무라 잘 잘립니다.)
-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큰 원과 작은 원이 보이시죠 작은 원의 크기에 맞춰 잘라줍니다.
(안보이시면 비스듬하게 해 보시면 보일 겁니다.)
- 처음부터 딱 맞춰 잘라주셔도 되나 얼추 가깝게 잘라 준 뒤 다듬어 주셔도 되니 편하게 잘라주세요.
※ 큰 원에 침범하지 않게만 잘라주시면 됩니다.
※ 검은색으로 점찍어둔 것은 무시해 주세요!
2. 양파에 바늘이 들어갈 구멍을 뚫어줍니다.(플라스틱이라 잘 안 잘립니다.)
※ 양파에 모든 작업은 뒷면에 작업을 해줍니다!
- 사진을 보시면 중앙에 기준이 되는 네모부터 원의 거리(1.5cm, 2cm)와 두 원의 간격(0.5cm)을 알 수 있습니다. 양파에 두원의 정중앙인 0.3cm(네모부터의 거리 1.8cm)의 위치에 표시를 해줍니다.
- 압정의 쇠 부분을 라이터로 달궈준 뒤 표시 한 곳에 갖다 대어 구멍을 뚫어줍니다.
(연기가 나는데 몸에 좋아 보이지 않으니 숨을 참아주시며 진행해 주세요!)
※ 쇠 부분을 달궈줄 때 압정의 손잡이 부분도 뜨거워지니 조심하세요.
※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건 신경 쓰지 말아 주세요!(먼저 구멍을 뚫고 추후에 바늘이 들어갈 구멍을 뚫으니 깨질 것 같은 불안함이 있어서 구멍 먼저 뚫으라고 알려드립니다!)
※ 앞면이 아닌 뒷면에 작업합니다. 뒷면으로 한 사진이 없어서 앞면에서 꽂은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 다 뚫으면 압정의 크기만큼의 구멍들이 생깁니다.
(우측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 쳐진 것을 봐주세요. 뚫어놓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 죄송합니다.)
3. 양파에 동전이 들어갈 구멍을 뚫어줍니다.
- 몸통의 구멍과 비슷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준다 생각하세요.
양파 뒷면에 색이 다른 부분보다(빨간 동그라미) 크게, 바늘 넣을 구멍들 위치보다 작게 구멍을 뚫어줍니다.
(첫 번째 사진에 파란색으로 쳐진 동그라미만큼, 좀 작아도 되나 크면 외관상 못나 보입니다.)
※ 달구지 않은 칼로 자르면 플라스틱이 깨질 수 있으니 달궈서 잘라 주세요
(저는 그냥 자르다 살짝 금이 갔답니다... / 인두기가 없어도 잘 자를 수 있으나 인두기가 있다면 인두기로 하세요!)
- 다 잘라낸 후 날카로운 겉면은 라이터로 그을려주면 사진처럼 깔끔해집니다.
4. 구멍에 맞춰 꿰매 줍니다
-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 5~6바퀴씩은 돌려줬습니다.
- 몸통은 고무라 굳이 구멍을 뚫지 않아도 힘으로 눌러주면 뚫립니다.(전 사진처럼 드라이버로 눌러줬어요)
- 몸통과 양파의 구멍을 맞춘 뒤 바늘을 꾹꾹 눌러 꿰매 줍니다.
- 손을 이용해 바늘을 빼도 되나 손이 커서 공구를 이용해 빼줬습니다.(의사가 된 기분이었어요ㅎㅎ)
5. 완성
만드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만든 걸 사가신다는 분이 계시면 한 3만 원에 팔아보고 싶네요...ㅎㅎ
어렸을 때 닌텐도로 '포켓몬스터 DP 디아루가 / 펄기아' 많이 했었는데
요즘 포켓몬 빵부터 시작해서 키링 피규어 등등 포켓몬 열기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손 다치지 마시고 조심히 만드시구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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