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스쿼트 하다가 다친 허리 디스크일까요?! - 허리디스크에 대한 모든 것 (feat. 정선근TV)

[건강관리] 스쿼트 하다가 다친 허리 디스크일까요?! - 허리디스크에 대한 모든 것 (feat. 정선근TV)

안녕하세요 일상생활을 하는 중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잘못된 자세, 고중량의 스쿼트 / 데드리프트, 무거운 물건 잘못된 자세로 들기)을 하시면서 허리에 통증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으실 겁니다.

 

허리는 디스크랑 연관되다 보니 괜히 더 걱정이 되죠. 허리디스크의 탈출을 알아보려면 MRI를 통해 봐야 하지만 비싸기도 하니 임시방편으로 정형외과에선 X-ray로 디스크들 간의 높이, 자가진단법,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하는 방법

증상들의 특징을 살피며 진단을 해주시는데요. 이게 다 필요 없다는 거 아시나요?!

 

저는 최근에 스쿼트를 하다 허리에서 찌지직 소리가 나면서 다쳤습니다. 그 이후 간헐적으로 햄스트링, 종아리 등에 정말 아~주 약간 저림의 증상이 있어 병원에 가니 이 정도 증상은 경미한 디스크라 하더군요.

 

경미하든 중하든 디스크라고 하니 걱정이 되어 이것저것 알아보다 유퀴즈에도 나온 '척추의 신' 정선근 교수님을 알게 되어 며칠간 약 100개 정도 있는 영상을 거의 다 봤습니다. 허리의 통증은 대부분이 디스크(후방 섬유륜) 손상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허리 통증의 90%는 병원이 아닌 스스로 치료를 해야 한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진단 시 해주는 것들이 필요 없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물론 자가진단법을 통해 발생되는 통증들로 디스크가 신경을 얼마나 누르는지 가늠을 할 수는 있지만 교수님이 말씀해 주시는 척추 위생, 요추전만을 해주면서 디스크의 회복을 도와주시는 게 가장 빨리 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교수님의 영상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 보았으니 잘 읽어보시고 디스크 통증이 하루빨리 사라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동네 정형외과에서 들은 내용입니다.)

디스크가 찢어져 수핵이 신경을 많이 누른다면 앞꿈치와 뒤꿈치를 들려할 때 절대 들리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누워서 발을 들어 올리는 동작도 30도 정도 올렸을 때 허벅지 뒤, 종아리 뒤쪽이 저림 증상이 있다면 손상이 많이 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경미한 정도라고 하셨습니다.

디스크라면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

● 디스크의 구조

디스크는 물, 젤리와 비슷한 수핵과 여러 겹의 섬유륜, 종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옆에서 본 디스크(좌) / 위애서 내려다본 디스크(우)

● 디스크는 운동회 중 박 터트리기의 박과 같다. (허리가 다치는 조건)

후방 섬유륜에 무리가 가는 행동들을 했을 때 디스크가 찢어지고 터지게 되는 것입니다.

무리가 가는 행동들로는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 무거운 물건을 잘 못 들었을 때 정도로 특별한 게 없는데요.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가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되는 이유는 운동회에서 박 터트리기를 하면 하나의 콩주머니로 박은 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여러 개의 주머니가 박을 건들면 터지듯 허리디스크도 구부정한 자세가 계속되면 점점 약해지면서 터지게 되는 것이죠. 무거운 무게를 들 때 허리가 전만 된 상태가 아닌 굽어있다면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후방 섬유륜을 찢게 됩니다.

종판은 허리를 꼿꼿이 핀 상태에서 강한 힘을 받으면 손상된다고 합니다만 비교적 드뭅니다!

● 허리의 통증은 다 디스크이다.

모든 허리의 통증은 디스크 손상이며 근육통이라 착각하고 스트레칭을 해주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디스크는 더 손상을 입어 다치는 횟수가 빈번해지며 통증의 강도는 세지고 통증이 오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경미한 허리 통증일 때 요추전만, 척추 위생을 잘해줘 디스크의 회복을 도와주시고 일상 혹은 운동 중 허리의 통증에 귀 기울여 통증이 있다면 해당행위를 바로 멈춰주세요. 디스크를 불로 비유하자면 작은 촛불은 빨리 꺼지지만 거대한 산불은 쉽게 꺼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작은 불을 확실하게 끄지 않는다면 집이든 산이든 타는 건 한 순간일 것입니다. 촛불의 불이나 산불의 불은 둘 다 같은 '불'입니다.

● 디스크로 허리가 아픈 이유

찢어진 섬유륜에 염증이 생기거나 디스크가 터져 섬유륜을 찢고 튀어나간 수핵이 신경에 묻어 염증반응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정선근TV - 척추 디스크 염증 빼기 좋은 날'을 봐보세요!

● 디스크 통증의 종류 2가지{디스트성 통증, 좌골신경통(방사통)}

- 디스크성 통증

후방 섬유륜의 일부가 찢어져 해당 부분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통증으로 허리 근처에 통증이 있는 것이며  방사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덜 찢어진 거)

- 좌골신경통(방사통)

후방 섬유륜이 완전히 찢어져 수핵이 신경에 묻고,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겨 신경을 누르면서 생기는 통증으로 저린 증상이 특징입니다. (더 찢어진 거)

● 디스크가 터졌어도 모르는 경우, 조금만 찢어져도 통증이 심한 경우

디스크가 사람마다 예민함이 다른데 전자 같은 경우에는 통증에 둔한 디스크이고 후자는 통증에 예민한 디스크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안 아픈 게 가장 좋지만 아픈 걸 모르고 있는 것보다 알고 있고 해결을 하는 게 더 좋은 것이니 통증이 있다 해서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 다쳤을 때 디스크 상태를 보는 방법

X - ray로는 절대 볼 수 없고 MRI로 볼 수 있으며 디스크의 찢어짐이 경미하다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MRI상 보이지 않아 디스크에 이상이 없다 해도 통증이 있다면 함부로 사용하지 마시고 요추전만과 척추 위생을 잘 지켜주세요.)

● 찢어진 디스크는 완치가 된다.

요추전만, 척추 위생을 잘 지켜주시면 통증도 사라지고 찢어진 디스크는 다시 붙어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찢어지며 나가게 된 수핵은 돌아오지 않지만 찢어진 섬유륜이 붙고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면 디스크를 구성하는 물질이 풍부해지기에 충분히 좋은 디스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척추 위생, 운동 관련 글은 따로 작성해두겠습니다.)

● 찢어진 섬유륜(디스크)이 아무는 시간

젊을수록 빠를 수 있으나 6개월에서 1년 반이 소요가 됩니다. 이 기간 동안 통증이 없어 안일하게 행동하다 디스크가 쉽게 나빠질 수 있는 시기이니 조심하세요!

● 섬유륜이(디스크가) 아무는 과정 중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 2가지

- 유연성 늘려주기

디스크가 아물어 갈 때 허리는 뻣뻣해집니다. 이때 허리를 유연하게 해 주기 위해 구부리거나 비틀지 마세요. 아물고 있는 후방 섬유륜을 다시 찢는 행위입니다. 추후에 다시 유연해지니 그 순간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 허리 근력강화 운동

처음에 다칠 땐 허리 주변 힘이 약해서 디스크에 손상이 생긴 것 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찢어져 아픈 것 이기에 찢어진 것이 아물고 괜찮아질 때 까지는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하지 마세요. 팔이 부러졌을 때 가만히 있으면 붙으면서 낫는데 운동을 해서 낫게 하라 하는 말과 동일합니다.

● 디스크에 좋은 행동인지 나쁜 행동인지 아는 방법(디스크성 통증, 방사통)

운동 혹은 일상생활 중 디스크성 통증, 방사통이 있다면 해당 행위가 디스크에 손상을 주고 있다는 신호이니 해당 행위를 멈춰주세요.

●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수술은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필수가 아닙니다. 디스크가 많이 튀어나와 마비(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가 되거나, 소대변을 가리기 힘든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지만 통증이 심하다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진 않으니 여러 의사와 얘기를 해본 뒤 결정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

- 시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사라집니다. 통증이 약하거나 견딜 수 있다면 요추전만, 척추 위생을 잘 지켜주면서 염증이 사라질 때까지 조심히 지내세요.

- 소염제

약을 통해 염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염증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주사보다는 효과가 덜 합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적정량을 염증부위에 주사를 확실하게 놓을 수 있으니 약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많이 맞으면 안 되니 한 선생님에게 관리를 받으면서 맞으시거나 병원을 옮긴다면 주사 맞은 사실을 알려 많이 맞지 않도록 합니다.

● 척추주사(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대상

- 척추 위생시 팔다리로 방사통이 생기는 경우.

- 방사통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맞고 염증이 사라지니 비교적 덜 아픈 기간이 있을 텐데 이때 요추전만과 척추 위생을 열심히 해 찢어진 섬유륜을 조금이라도 붙이는데 투자하셔서 다시는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해 주세요.

 

추후에 허리디스크 시 척추 위생은 어떻게 지켜야 하고,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허리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