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라면 편두통 약을 먹으면 괜찮아졌었는데 약을 먹어도 그때만 일시적으로 괜찮고 이후에 또다시 아프면서 편두통이 오래간다고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몸살 기운이랑 머리가 아파서 땀을 빼고 푹 자면 좋아지겠지 하고 뜨거운 물을 받아 전신욕을 하다 잠에 들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1시간 30분 정도 지났더라구요...하하하(별 문제가 없었으나 이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 나와서도 좋아진 기미가 없길래 땀이 날 정도(이것 또한 탈수의 원인이었네요)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에도 몸이 좋지 않아 약을 사 먹어 몸살은 괜찮아졌는데 어지럽고 움직이면 뇌가 같이 돌아가는 느낌과 함께 두통이 계속해서 있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으니 탈수일 수도 있다고 하며 수액을 놓아주셨습니다. 맞기 전에는 100으로 아팠다면 맞고 나선 70 정도로만 아프고 처방받은 약을 먹으며 며칠 뒤에 괜찮아졌네요.
탈수의 종류로는 경증(3~5%) / 중등도(6~9%) / 중증(10% 이상)으로 이렇게 세 단계가 있고 체중에 비해 수분이 일정 비율 이상 감소된 정도에 따라 불리는 명칭이 다르답니다.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손톱을 꾹 눌렀을 때 하얗게 되었다가 놓았을 때 다시 불그스름해지기까지 2초가 걸린다면 ‘중증도 탈수’, 3초 이상 걸리면 ‘중증 탈수’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 대표적인 탈수 증상
- 더워도 땀이 나지 않는다.
- 힘이 나지 않으며 어지러움이 있다.
-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 소변 색이 진해진다.
- 집중력 장애.
- 기억력 저하.
- 피부 탄력이 떨어짐(손등을 당겨 꼬집어 봤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2~3초로 비교적 더딤)
- 입안이 건조해 입냄새가 심해짐.
- 체온이 상승한다.
■ 제가 느낀 탈수 증상
가만히 누워있거나 움직이지 않으면 괜찮다가 일어나 움직이거나 머리를 돌리면 뇌가 한 박자 느리게 따라오는 느낌과 지팡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지러웠으며 소변이 거의 갈색에 가까운 진한 노란색을 띠며 물을 2L씩 마셔도 나오는 양이 상당히 적었고 소변을 눌 때 약간의 통증과 짜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보는데 집중이 안돼 계속 돌려보고 친구랑 전화를 하다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 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아플 땐 왜 자꾸 돌려보고 할 말을 까먹지 하다 탈수 증상 중 하나라 하여 정말 신기했습니다...ㅎ

■ 해결방법
탈수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수분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면 증상이 좋아진다고 하나 증상이 심할 때는 링거를 맞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가벼운 탈수 증상이라면 금방 좋아지시겠지만 아픈 게 오래간다 싶고 좋아지는 느낌이 안 든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탈수로 인해 실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답니다.
수액을 맞기 전에 이온음료도 마셔보고, 수액을 맞았는데 바로 회복되지 않을 정도의 탈수였는데 몸의 몇 퍼센트의 수분이 날아갔던 건지 궁금하네요... 물이 이 정도로 중요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탈수 증상이 ㅋㄹㄴ보다 더 아프더라고요. 일상 중에 수분 보충 잘해주시고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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